들어가는 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디저트를 받았습니다. 디저트 앞에서 저는 늘 값을 따집니다. 케이크 편에서는 고속버스터미널 백화점 디저트 층을 매주 지난다고 적었습니다. 비싼 탓에 사고 싶은 마음이 금방 사그라들어 다행이라고요. 그러다 작년에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한 뼘도 안 되는 무화과 케이크가 5만 원이었습니다. 가치를 따지다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에잇, 한 번 사먹어보자, 먹어보지 않은 거니까. 마카롱 편에서는 제과제빵을 했던 친구가 꼬끄 만들기가 어렵다고 알려줍니다. 그 뒤로 비싼 디저트를 보면 공수를 먼저 헤아린다고 썼습니다. 그 이유가 저를 설득하면 사게 된다고요.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값을 따지고 그래도 먹어 본 열흘을 여기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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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