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12pt

03 · 52회차 3일차

마카롱

한 때 유행이었던 디저트다. 크기 비해 비싸서 이해가 안갔다. 가격 거품이라 느꼈다. 친구랑 대화중에 마카롱이 보기보다 비싸다고 내가 말했다. 친구왈. "그거 손이 많이가. 그리고 꼬끄 만들기가 좀 지랄맞아. 거품이 잘 나와야되거든." 제과제빵을 했던 친구라, 친구 말에 바로 이해했다. 장인정신이 있는 디저트라니. 마카롱이 새롭게 보였다. 먹어보다보니 맛이 천차만별이다. 어디는 폭신폭신한 꼬끄가 쫄깃한 맛도 덤이다. 또 다른 곳은 달기만했다. 유행이 지났지만, 여전히 친구말은 잊혀지지 않는다. 새로운 디저트가 유행할때마다 크기와 가격비교는 자연스럽다. 마카롱처럼 가격이 착하지 않다면 디저트 만드는 공수를 생각한다. 어려운건가? 기술이 필요한건가? 인건비가 많이 드나? 아니면 고급재료가 들어가나? 때때로 정말 거품가격도 있지만 대체로 비싼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가 나를 설득하면 사게되는것 같다.

— 6 —

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

← 2. 티라미수표지4. 빙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