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디저트를 받았습니다. 단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열 편을 쓰고 보니 식구들이 다 들어와 있었습니다. 케이크 편에서 아내는 넋 놓고 먹다 홀케이크의 절반을 혼자 먹기도 한다고 적었습니다. 기념일을 잘 챙기지는 않아도 절대 잊지는 않아서, 그런 날엔 케이크 하나는 꼭 삽니다. 식탁에 둘러앉아 깔깔거리며 먹는다고요. 그러고는 케이크는 우리 가족을 웃게 만드는 음식이라고 썼습니다. 티라미수 편에서는 본인이 먹을 생각은 없고, 이걸 보고 와 하고 반응해 주는 아내의 모습이 재밌어서 사 온다고 적었습니다. 이 맛에 돈 벌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요.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식구들이 함께 나온 열흘을 여기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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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