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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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52회차 6일차

와플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서 7호선 환승하러가는길에 와플집이 있었다. 지나갈때마다 이미 만들어진 와플이 눈에 띈다. 하나 먹을까? 멀리서부터 고민 시작이다. 어느 날은 참고 지나친다. 어느 날은 못참고 와플 앞에 선다. "와플 하나 주세요." 만들어진 와플이 하나 사라진다. 완성되는게 궁금해서 빼꼼 안을 들여다본다. 와푼에 생크림과 사과잼이 반반씩 발린다. 사장님 손놀림이 순식간이다. 마지막엔 반으로 접어 종이에 싸서 내민다. "감사합니다." 아는 맛이다. 퐁시퐁시한 생크림과 달달한 사과잼이 어울린다. 한 때 크로플이라는 와플이 유행했다. 사서 먹고, 만들어도 먹었지만 지난 날 지하철 환승하러가면서 먹었던 와플이 추억이다. 지금도 종종 생각난다. 요즘은 옛날 와플 파는곳이 잘 보이지 않는다. 대림역 환승하는곳 가게는 아직 있을지 모르겠다. 다음에 다른곳에서라도 보이면 사먹어봐야지. 그 맛이 그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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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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