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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52회차 8일차

타르트

집 앞 상가에 타르트 맛있기로 소문난 빵집이 있다. 정작 나는 1년 넘게 모르고 지냈다. 다른 동네 사는 친구가 일부러 타르트를 사러 온다는 말을 듣고서야 알았다.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가까운 곳일수록 발길이 늦어진다. 유명한 관광지를 정작 그 동네 사람은 잘 안 가는 것과 비슷하다.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후기를 보면 타르트뿐 아니라 다른 빵들도 다 맛있다고 한다. 한두 가지로 반짝 뜬 집이 아니라, 기본이 꾸준해서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는 곳인 듯하다. 화려한 메뉴 하나보다, 매일 같은 맛을 지키는 게 더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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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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