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 52회차 6일차
와플
5년 전 신규 매장에 입점시킬 업체를 찾고 있었다. 지방까지 내려가 와플 푸드트럭을 발견했다. 트럭 안 작은 공간에서는 와플을 맛있게 만들고 있었다. 묽은 반죽을 바삭하게 구워, 부드러운 생크림과 달콤한 시럽, 과일을 층층이 얹었다. 식감도 맛도 누구나 좋아할 조합이었다. 조리 과정도 단순해 운영하기 쉬웠다. 예쁘게 꾸민 트럭과도 잘 어울려 꾸준히 인기를 끌 것 같았다. 문득 생각나 다시 찾아보니, 점포까지 늘려 여전히 잘되고 있는 듯하다. 작은 트럭에서 시작된 맛이, 지금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 9 —
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