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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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52회차 5일차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차가운 따뜻함이다. 한여름이면 아이스크림 통을 가슴에 안고 숟가락으로 크게 떠먹던 순간이 떠오른다. 차가운 달콤함이 입안에서 녹을 때면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이스크림은 설탕이 많다는 이유로 아픈 나에게 멀리해야 할 간식이 되었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그런데 아이가 웃으며 “엄마는 이런 거 먹으면 안 되니까 내가 다 먹어 치울게.”라고 말한다. 그 순간 마음이 따뜻해진다. 먹지 못하는 아이스크림 대신 가족의 사랑이 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보다 따뜻한 마음이 오래도록 내 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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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선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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