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52회차 5일차
아이스크림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9900원 행사를 했다. 부라보콘, 구구콘, 월드콘, 태극당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처음 보는 거라 태극당 두 개를 담았다. 월드콘, 부라보콘도 담았다. 계산대에 가져갔더니 가격이 16000원이나 나왔다. 분명 행사였는데. 알고 보니 행사중인 부라보콘은 라이트만 할인 중이었고, 오리지널은 제 가격을 받았다. 태극당 콘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냉동고에 돌려놓고 왔다.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가서 부라보콘 하나를 집었다. 1800원 했다. 부라보콘 하나는 도대체 얼마짜리인가. 아이스크림에는 가격도, 유통기한도 없다. 파는 사람 마음대로였다. 글도 그렇다. 출판 계약을 하면 인쇄전에 출판사가 책 값을 제안한다. 디자인 비용, 종이값, 유통비, 홍보비, 출판사 비용, 저자 인세까지 고려해서 나오는 가격이다. 도서 정가제가 있긴 해도 신간 가격은 저자가 값을 확정한다. 저자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 글 가격은 작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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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