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 52회차 9일차
약과
약과는 과자에 꿀이 스며들어 있어 촉촉함과 달달함이 좋다. 약과는 보통 차례나 제사를 지낼때 차례상에 올려놓은 음식중 하나이다. 차례나 제사가 끝나면 약과를 먹을 수 있다. 차례 끝나고 남은 음식을 챙겨주시는데 항상 집에와서 보면 약과가 있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고 싶을때 먹는다. 어느 순간 차례나 제사가 없어져서 지금은 먹을 기회가 줄어 들었다. 차례상에 올리는 약과는 보통 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산다. 지금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언제든지 사먹을 수 있다. 차례를 지내기 위해 시장에서 사왔던 약과의 맛은 먼가 다르다.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하면서 나눠먹던 음식맛은 언제나 맛있다. 아마 옛날이 그리워 약과맛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 11 —
임상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