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 글
열흘 동안 아홉 편을 썼습니다. 붕어빵 편이 오래 남습니다. 본인은 무조건 팥붕어빵인데 아내와 아이들은 슈크림을 찾는다고, 취향이 가족과 맞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놀이동산에서 페이스트리로 만든 붕어빵을 파는 걸 보고는 이렇게 썼습니다. 붕어빵 가게도 시대에 따라 진화하는 것 같다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진화하는 게 당연하다고요. 그러고는 내 입맛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닫았습니다. 와플 편에도 같은 눈이 있습니다. 와플반트 매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시장은 변하고 꾸준히 지속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고 적고는, 그래서 오늘도 운동과 독서로 꾸준함을 유지하려 한다고 썼습니다. 아이스크림 편은 계산대 앞 풍경입니다. 아이들이 고르고 아내 것까지 함께 계산한 뒤, 빠른 걸음으로 집 냉장고까지 도착하면 배송 임무가 완료된다고 적었습니다. 오늘 5분, 한 편. 그거면 됩니다. 함께 쓴 52회차 동료들과 여유당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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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