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52회차 5일차
아이스크림
회사 사무실에 있는 냉장고를 보니 피크닉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폴라포처럼 길쭉하다. "운영진용"이라고 하는 바구니 안에서 하나를 꺼내 자리로 돌아왔다. 와삭 깨어무는데, 어? 이가 좀 시리다. 재작년, 치과에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냈는데, 다시 또 시작이라니. 요즘 특히 바쁜 주간이라. '병원은 나중에 가야지' 라고 생각을 하며 넘기는데, 문득 대학생때 일이 생각난다. 그때도 바빠서 치과치료를 미루고 있는데, 너무 아파 치과 일을 하고 있는 작은누나에게 도움이라도 받으려고 전화를 걸었었다. 아픈데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나에게 누님은 "아프면 시간이 난다"라는 명언을 해 주셨더랬다. 인생을 살아보니 진짜 그랬다. 모든것이 내가 판단하는 우선순위 문제였다. 오늘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생각을 하고 정리한 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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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2회차